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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월 전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4 페이즈1 대회 결과

안녕하세요, 루미아 섬의 생존자 여러분.
지난 주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4 페이즈1 경기가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레이팅컷 기준이 이터니티 커트라인보다 높았던 역대급 난이도의 예선전이 치뤄졌던 만큼 본선 경기도 정말 치열했습니다. 시드를 가진 팀들은 가진 만큼, 예선을 뚫고 올라온 팀들은 어려운 예선을 통과한 만큼 자신들의 강함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그런 페이즈1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지금부터 어떤 경기들이 펼쳐졌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AY 1 : GROUP STAGE

이제는 진짜 서킷 포인트를 벌 때가 된걸까요? Shinonome 선수가 속한 Chusitte 팀이 조 1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직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새로운 이름으로 출전한 Slasher가 멋진 플레이와 함께 2위로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특히 Xboy 선수의 비앙카가 하늘나리를 이용해 예상치 못한 각도에서 교전을 여는 장면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겼을 것 같습니다. 학교 건물 안에서 하늘나리를 통해 한 번에 거리를 좁힌 뒤 교전을 여는 비앙카 플레이로 깔끔하게 최종 생존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준 Slasher, 앞으로도 멋진 교전을 많이 보여줄 것이라 기대가 되네요!

쇼이치 외길 인생을 걸어오던 올웨이즈 인천의 Luminal 선수가 테오도르라는 새로운 카드를 선보였습니다. 연못에서 펼쳐진 OuO b 팀과의 마지막 교전에서 Luminal 선수의 스파크 탄이 정확하게 적의 주요 딜러들에게 적중하며 한 번에 교전을 승리로 이끌어내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새로운 시도를 하는 올웨이즈 인천이 앞으로 어떤 조합들을 더 선보일지 궁금해지네요.


이어서 진행된 B조 경기에서는 전통의 강호인 경기 이네이트가 1위를, gwork 선수가 합류하면서 로스터가 한 층 더 강해진 Fairy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예선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원거리 딜러의 부재가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대전 사이버즈는 아쉽게도 그룹 스테이지에서 이번 페이즈1의 여정을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비록 탈락했지만 오랜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 Dabih 선수의 마르티나가 보여준 클러치 플레이는 모든 마르티나 플레이어들의 로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장면이었습니다. Fairy 팀과 경기 이네이트 사이에서 먼저 팀원들을 잃었던 Dabih 선수는 침착하게 상대를 제압하며 금지 구역 시간을 벌어냈고, 시간이 없었던 gwork 선수와 1Tool 선수가 먼저 금지 구역에서 폭사하게 되며 극적으로 2등을 만들어냈습니다.

성남 ROX의 DD0 선수는 오늘도 윌리엄으로 불꽃같은 투구를 보여주었습니다. 연못 지역에서 대전 사이버즈와 교전이 열렸을 때 지속적으로 슬라이딩 캐치를 활용하여 상대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일방적으로 타격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는데요, 과연 이 윌리엄의 퍼펙트 게임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주세요.



DAY 2 : WILDCARDS


결승전이라도 이상할게 없었던 라인업의 와일드카드전, 살아남은 것은 전통의 강호인 미래엔세종, BNK 피어엑스와 다크호스라고 할 수 있는 High, OuO b 였습니다. 올웨이즈 인천은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아쉽게 1점차로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OneCircle 선수의 테오도르는 오늘도 궁극기 활용의 정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성당에서 최종 생존을 두고 BNK 피어엑스와 마지막 교전을 진행할 때, Bum 선수의 에키온이 자신을 노리고 접근하자 아예 앞라인보다도 앞으로 나아가서 역으로 스크린을 깔고 반격하는 모습에서 이 선수의 테오도르 숙련도가 엄청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Curry’ 선수의 리오를 중심으로 한 MUDKIP도 자신들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절에서 다리를 끼고 싸우던 장면에서 침착하게 먼저 앞으로 나온 일레븐을 집중 공격하여 쫓아내고, 리오의 궁극기를 활용해 좁은 다리에 몰려있는 상대를 도망가지도 못하게 한 뒤 탈락시키는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네요. MUDKIP도 새로운 멤버가 보강된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충분한 팀인 것 같네요!



DAY 3 : FINALS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선두가 계속 바뀌었던 이번 결승전, 가장 마지막에 웃은 것은 미래엔세종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과반수가 넘는 팀이 체크포인트를 달성하며 승부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나왔는데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자신들이 승리할 수 있는 타이밍을 잡아낸 미래엔세종이 페이즈1의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코발트 프로토콜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 시도해보셨을만한 점프 패들 탈출 쇼, 그것이 결승전에서 나왔습니다. Chusitte에게 추격을 당하던 Xboy 선수가 연못의 점프 패들 근처에서 추격해오던 두 선수와 신경전을 벌인 끝에 점프 패들로 상대만 날려보내는 데에 성공하며 살아남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변수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최종 2위를 차지한 경기 이네이트도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특유의 상대의 교전을 이용하는 플레이와 더불어 엄청난 딜량을 뽑아내는 ZeroJin 선수의 헤이즈를 중심으로 교전 승리도 많이 가져오며 한 라운드에 26점을 획득하는 등, 강력한 우승 후보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자신들에게 온 기회를 잡아낸 것은 미래엔세종이었습니다. 미래엔세종은 후반부에 기세를 끌어올린 High를 상대로 마지막 3:3 한타를 승리하며 결승전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OneCircle 선수의 테오도르를 다운시키긴 했지만 Blaster 선수의 타지아도 제압당하게 되며, 후속 싸움에서 Romatic 선수의 츠바메가 남은 모든 선수들을 잡아내게 되었는데요, 다양한 원거리딜러를 구사하는 Romatic 선수의 츠바메 플레이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이번 시즌의 첫 번째 마스터즈가 이렇게 미래엔세종의 우승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과연 각 팀이 가져간 서킷 포인트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미래엔세종이 우승으로 500점의 서킷 포인트를 획득한 가운데 경기 이네이트가 390점, BNK FearX가 300점을 획득하며 서킷 포인트 경합에서 크게 앞서나갈 수 있는 고지를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매 시즌 서킷 포인트 상위 4개 팀은 시즌 파이널 2일차에 직행하는 만큼 모든 대회에서 서킷 포인트를 최대한 얻을 수 있는 만큼 얻어내는 것이 모든 팀의 목표일텐데요, 과연 마지막까지 이 선두 그룹이 선두를 지킬 수 있을지 지켜봐주세요.

이번 페이즈의 MVP로는 유튜브 썸네일을 두 번이나 장식한 미래엔세종의 든든한 탱커 danana 선수가 선정되었습니다. 알론소, 마이, 일레븐 등 전통적인 탱커 실험체들을 사용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만큼 이번 마스터즈 시즌4 페이즈1의 MVP로 선정되는 데에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danana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도록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터널 리턴 공식 이스포츠 경기에서 나오는 다양한 지표들은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시즌4 공식 경기 지표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bit.ly/s4ermstat

앞으로도 이터널 리턴 이스포츠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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