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미아 섬의 생존자 여러분.

지난 주 8월 9일, 10일 양일간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펼쳐진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4 파이널 IN 대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경기장 가득 울려퍼지는 함성 속에서 시즌4 최강자의 자리를 두고 12개의 팀이 마지막까지 멋진 경기를 펼쳤는데요, 양일 모두 눈을 뗄 수 없는 명경기의 향연이 이어졌습니다.

발 디딜 틈 없었던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펼쳐진 이틀간의 치열한 경기, 과연 어떻게 흘러갔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일차 : 준결승전

처음에 치고나갔던 것은 Saber였습니다. Ddushman 선수의 알론소가 든든하게 앞라인을 지켜주며, Saten 선수와 DINA 선수가 대미지를 넣을 수 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준만큼 알론소가 버티는 동안 피오라와 아디나가 상대를 제압하는 그림을 잘 그려냈습니다. 특히 알론소의 어트랙션 슬램에 맞춰 팀원들과 함께 스킬을 연계하는 모습이 이 팀의 호흡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준결승전의 High는 팀명처럼 정말 High 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이었습니다. Blaster 선수의 타지아가 보여주는 멋진 클러치 장면은 이 한 장면 뿐이 아니었는데요, 그만큼 교전에서 강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던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대전 사이버즈 역시 자신들의 주력 조합을 꺼낸 라운드에서 크게 점수를 획득하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Revolu 선수의 카티야가 중요한 순간에 저격총 무기 스킬을 맞춰내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높은 숙련도를 보여주었습니다.

500NP 역시 자신들의 주력 조합의 힘을 아낌없이 보여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대전 사이버즈와 마지막 금지 구역에서 조우했을 때, Mangnani 선수의 기습적인 스킬에 당황하지 않고 클로에의 궁극기를 사용하는데 성공한 fana 선수는 킬각을 빠져나오는데 성공했고, 몸이 앞으로 쏠린 대전 사이버즈의 딜러진을 500NP가 모두 제압하며 라운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결국 페이즈3에서 기적적으로 진출에 성공한 500NP와 LCQ를 통해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 Cartel이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2위로 진출하였습니다. 또한 홈그라운드에서는 절대 질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듯한 대전 사이버즈와 엄청난 교전 뒤집기를 보여주었던 High가 그 뒤를 이어 2일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Fairy, Saber, Asher, MUDKIP도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그들의 시즌4의 여정은 여기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2일차 : 결승전

전반부에서 먼저 치고나갔던 것은 Chusitte였습니다. Senaphine 선수의 레니를 대신하여 최근 스크림에서 핫한 픽으로 떠올랐던 샬럿을 꺼낸 Chusitte는 Sebi 선수의 에키온을 앞세워 후반부에 많은 팀들을 제압해냈습니다. 최종 생존까지 성공하며 샬럿을 꺼낸 팀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Chusitte가 서포터 조합의 정교함에서 앞서는 모습이었습니다.

대전 사이버즈의 좋은 기세는 2일차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미래엔세종과의 마지막 금지구역 싸움에서 Mangnani 선수의 수아가 한 순간의 틈을 놓치지 않고 블링크까지 투자해 OneCircle 선수의 테오도르를 제압하며 싸움을 끝내버렸습니다. 이 선수의 수아, 역시 결증전에서는 더욱 강해지는 모습이 보이네요!

경기 이네이트가 특유의 운영과 동시에 교전 또한 강한 팀이라는걸 이젠 시청자 여러분도 모두 잘 아실 것 같습니다. 홀로 남은 E8 선수까지 포함하여 총 네 팀이 한 쪽 임시 금지 구역에 몰린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1일차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Cartel까지 제압하며 마지막 금지구역까지 가는 모습에서 이 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손이 풀린 fana 선수는 더 이상 실수를 하지 않는걸까요? 어렵게 마지막 금지 구역까지 간 경기 이네이트의 앞을 막아선 것은 fana 선수의 클로에였습니다. 버스로 인해 시야가 살짝 안보이는 틈을 타서 ZeroJin 선수의 헤이즈를 암살하는데 성공한 500NP는 그대로 남은 선수들까지 정리하며 라운드 승리까지 가져가는데 성공했습니다. 

하트에는 DaSoo 뿐만 아니라 NCMB도 있다고 말하고 싶은 걸까요? 하트를 활용한 Cartel의 조합도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인상깊은 장면들을 남겼습니다. 하트의 궁극기 밖에서 긴 사거리를 활용해 스킬을 넣어주는 boongwa 선수의 아디나와, 적절한 타이밍에 궁극기로 추가적인 딜과 에어본을 넣어주는 peng 선수의 에스텔까지 각자의 할 일을 잘 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BNK FearX의 클래식 조합은 여전히 특유의 강한 교전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울과 병원의 경계 지역에서 NCMB 선수의 펠릭스를 순간적으로 노리는 Rosner 선수의 수아가 상대의 진형을 흐트러트리는데 성공했고, 이어지는 SeoEunSeol 선수의 헤이즈와 E8 선수의 대미지가 더해지자 Cartel은 여기서 터미네이트를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를 지배하며 유일한 체크포인트인 상황에서 우승을 가져간 팀, 바로 미래엔세종이었습니다. 우승이냐 다음 라운드냐를 가르는 미래엔세종과 Chusitte의 마지막 금지구역 싸움, 지형은 테오도르가 있는 미래엔세종이 조금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순간적으로 danana 선수의 게더링 필드 위에 Senaphine 선수의 기적 실현이 모든 팀원에게 들어가며 교전의 행방을 알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다만 이어지는 상황에서 Sebi 선수의 에키온이 테오도르와 자히르의 딜을 버티지 못하고 먼저 제압되었고, 이어서 제니까지 제압되며 미래엔세종은 당당하게 자신들의 커리어에 시즌 파이널 우승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종료 직후 달려나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danana 선수의 모습에 많은 분들이 큰 감동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간절했던 우승, 그 동안의 노력이 절대 배신하지 않았음을 실감하는 그 순간의 감정을 스크린 너머로 시청자분들도 함께 느끼셨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이번 마스터즈 시즌4 파이널 IN 대전의 MVP는 바로 danana 선수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알론소로 멋진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었던 danana 선수, 탱커도 캐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멋진 플레이에 많은 플레이어 분들도 감탄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MVP를 수상한 danana 선수에게 큰 축하를 보냅니다!

이렇게 미래엔세종의 우승과 함께 시즌4의 모든 이스포츠 일정이 종료되었습니다. 중하위권 역시 마지막까지 체크포인트에 대한 가능성을 모든 팀이 열어두고 있던 만큼 정말 치열한 결승전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점수에 마음이 조급해질 수 밖에 없는 다른 팀들을 제치고 먼저 체크포인트를 달성한 미래엔세종이 노력하게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에서 이 팀의 침착함과 노련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팀들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던 만큼, 다음 대회, 다다음 대회에서는 더욱 발전해 올 모든 팀들과 선수들의 모습을 기대하게 되는 대회가 아니었나 싶네요.

이터널 리턴에서 활동하는 팀들, 혹은 이터널 리턴 이스포츠 자체를 응원하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이스포츠 & 팀 서포트 패키지가 오늘자로 모두 발매가 되었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미래엔세종을 비롯하여 BNK 피어엑스, 대전 사이버즈, 성남 ROX까지 네 팀의 패키지가 바로 오늘 패치로 추가가 되었는데요, 해당 패키지 판매 순수익은 각 팀에게 돌아가게 되는만큼 여러분이 직접 팀을 응원하고 각 팀에서 만든 특별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겠네요. 먼저 발매된 대전하나CNJ, 경기 이네이트, 광주 슬래셔, 올웨이즈 인천 패키지 역시 판매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터널 리턴 공식 이스포츠 경기에서 나오는 다양한 지표들은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시즌4 공식 경기 지표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bit.ly/s4erm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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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이터널 리턴 이스포츠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저희는 이번 주 금요일, 토요일에 이어지는 내셔널 리그 3주차 경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