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필요한 거야? 기뻐."
상냥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던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가넷이라 불리기 전, 많은 아이들이 그녀를 따랐습니다.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혹독한 환경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을 안아주고, 위로했죠.
모두가 뿔뿔이 흩어지던 날, 가장 각별했던 둘은 서로 약속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곳에 있더라도 반드시 찾겠다고 말이죠.
하지만 그 약속이 이뤄지기는 아주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애정이 증오로 바뀌고, 기다림이 체념으로 바뀔 정도로 말이죠.
과연 가넷은 루미아 섬에서 본인이 바라던 것들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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