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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월 전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5 페이즈1 대회 결과

안녕하세요, 루미아 섬의 생존자 여러분.
지난 주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5 페이즈1의 모든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마스터즈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았는데요, 그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경기들이 펼쳐진 만큼 시청자분들도 즐겁게 경기를 봐주셨을 것 같습니다. 과연 이번 마스터즈에서 어떤 경기 양상들이 펼쳐졌는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AY 1 : GROUP STAGE


먼저 치뤄진 A조 경기에서는 Cartel과 미래엔세종이 앞서나갔습니다. 펠릭스의 극한을 보여준 Cartel의 NCMB 선수와, 윌리엄으로 강력한 투구를 보여준 미래엔세종의 Romatic 선수가 각각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고 할 수 있을텐데요, 최근 정말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인 만큼 이번 시즌에서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미래엔세종의 쌍포에서 한 축을 담당하는 OneCircle 선수의 라우라가 전장을 휩쓸었습니다. 리워크 이후 많은 너프가 있었던 라우라이지만 여전히 깔끔하게 스킬 콤보를 성공시켰을 때 한타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던 장면인데요, 원거리 스증 딜러 뿐만 아니라 근거리 계열 실험체도 잘 다룰 수 있다는 OneCircle 선수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언제나 공격적이고 호전적인 스타일은 Asher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하늘나리를 통해 경찰서 지역에서 골목길로 과감하게 진입하여 킬을 올리는 모습에서 이 팀의 킬 캐치 능력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또 아델라를 선택한 gwork 선수의 깔끔한 스킬 콤보가 있었네요.

변이 멧돼지가 만들어내는 변수는 언제나 전투에 큰 영향을 끼치는 법이죠. 세 팀이 대치하던 과정에서 변이 멧돼지의 돌진을 피하지 못한 Cartel의 boongwa 선수가 자신의 팀과 떨어져 대전 사이버즈 팀 한 가운데에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1위로 진출하는데 성공한 Cartel이지만 정말 식은 땀이 흐르는 장면이 아닐 수 없었을 것 같네요.

이어지는 B조 경기에서는 화제의 팀인 AutoArms와 최근 기세가 한껏 오른 성남 ROX가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성남 ROX는 알론소, 테오도르, 버니스를 완벽히 자신들의 카드로 소화해낸듯 한 숙련도를 보여주었는데요, 내셔널 리그에서의 경험이 팀의 전투력 상승으로 이어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많은 팬들이 AutoArms 팀에게 바란 것은 이런 플레이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SadHand 선수가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인 로지로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을 1위로 이끌었습니다. 세 팀이 얽혀 싸우는 과정에서 본인들이 가장 불리한 위치에 끼었지만 하늘나리를 활용해 빠르게 탈출하며 다시 한 번 싸울 태세를 갖추는 모습에서 이 선수의 순간적인 판단력과 교전 피지컬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성남 ROX는 폭주 기관차와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특히 Seogunam 선수의 테오도르가 순간순간 반짝이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고, 그 옆에서 HyangGi 선수의 버니스와 BoBmalsa 선수의 알론소가 제 역할을 해주며 시리즈 내내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탈락한 Chivalry 팀도 자신들의 강점을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보여주고 가는데 성공했습니다. GRAP 선수의 케네스가 순간적으로 Seogunam 선수의 테오도르에게 궁극기를 적중시키고 거기에 Fancy 선수의 실비아가 추격으로 마무리하며 성남 ROX를 탈락시키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최근 잘 보이지 않았던 실험체들의 활약인 만큼 인상깊었던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쉽게 탈락혼 Chivalry 팀이 다음 마스터즈에서도 활약하기를 기대해주세요!



DAY 2 : WILDCARDS

와일드카드전에서는 마스터즈의 전통 강호라고 할 수 있는 Asher와 마지막에 큰 점수를 획득하며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BNK 피어엑스, 그리고 오랜만에 결승에 진출한 대전하나 CNJ와 Sparkle Esports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초반에 달려나갔던 것은 Sparkle Esports였습니다. Asher와의 마지막 금지 구역 교전에서 fana 선수가 클러치를 성공하며 팀에게 많은 점수를 안겨주는데 성공했는데요, 언제나 3딜러 조합을 활용하는 만큼 마지막 금지 구역에서의 힘이 강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gwork 선수를 니나로 견제하는 깨알같은 모습도 보여주었네요.

High 팀의 새로운 얼굴인 Bintm 선수는 펠릭스를 잘 쓰기로 유명했던 플레이어인데요, 자신의 닉네임과 같이 빈틈을 파고드는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숲에서 학교까지 쫓겨나던 구도에서 순간적인 스킬 활용으로 역으로 파고드는 플레이가 교전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게 만들었는데요, 펠릭스의 화려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그런 플레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 와일드카드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팀 중 하나를 꼽으라면 역시 non responsible(NRS)팀이었을 것 같습니다. 데비&마를렌, 아드리아나, 에스텔을 주력으로 활용하던 NRS는 NXA 선수의 데비&마를렌이 딜링과 핑퐁을 완벽하게 수행해내며 불리한 교전을 뒤집는 모습도 보여주었는데요, 비록 결승행에는 실패했지만 오랜만에 대회에서 데비&마를렌으로 활약하는 선수가 나왔다는 것에 많은 분들이 환호했던 것 같습니다. NRS팀 역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가 되는 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슬아슬했던 상황에서 한 라운드에 16킬과 최종 생존을 가져가며 결승에 진출한 BNK 피어엑스 역시 멋진 막판 뒤집기를 보여준 팀입니다. 특히 이 막판 뒤집기의 중심에는 Bum 선수의 윌리엄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윌리엄이라는 카드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주역이 된 Bum 선수의 활약이 정말 눈이 부셨습니다.



DAY 3 : FINALS

최근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지만, 자신들은 아직 건재함을 보여주며 미래엔세종이 94포인트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초반에는 성남 ROX에게 완전히 선두권을 내준 느낌이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자신들이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알론소, 테오도르, 버니스를 다시 한 번 꺼내들며 깔끔하게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알론소, 테오도르, 버니스로 원조에게 도전한 성남 ROX가 Seogunam 선수의 훌륭한 스파크탄 적중률과 함께 최종 생존에 성공했습니다. 교전 시작 단계에서 BoBmalsa 선수의 알론소의 궁극기가 조금 허무하게 빠졌지만 자신들이 더 강한 타이밍인 것을 알고있던 성남 ROX는 멈주치 않고 테오도르의 궁극기로 한 발짝 더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추격하는 과정에서 OneCircle 선수의 라우라에게 스파크탄이 적중하며 그대로 한 명을 다운시키는데 성공하였고, 저격 무기 스킬이 모두 빗나가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큰 사고 없이 교전을 이겨냈습니다.

대회에서 활약한 펠릭스들이 참 많지만, 이번 대회의 으뜸은 단연 NCMB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안정성이 아닌 공격력을 챙긴 펠릭스로 순간적으로 파고들어 상대의 주요 딜러를 제압하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는 것을 모든 분들이 아실 것 같은데요, NCMB 선수는 정확한 스킬 활용으로 상대의 딜러를 제압하고 자신은 살아나오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종횡무진 활약했습니다.

한 팀에게는 아픈 기억이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이번 결승전에서 잊을 수 없는 장면으로 꼽았던 gwork 선수의 슈퍼 플레이가 있었습니다. 다수의 체크포인트 팀이 나온 상황, 성당 지역에서 같은 방향으로 저격 무기 스킬을 사용하던 테오도르와 버니스가 gwork 선수의 아델라에게 순간적으로 함께 스킬을 맞는 바람에 제대로 된 교전조차 못해보고 경기를 마무리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상대의 실수를 절대 그냥 넘어가주지 않는 gwork 선수의 날카로움이 오늘도 돋보였던 장면이네요.

마지막에 웃는자는 결국 자신들의 오랜 친구들을 꺼내든 미래엔세종이었습니다. 마지막 금지 구역에서 두 체크포인트 팀들이 교전을 하게되며 마지막 라운드가 되는 것이 확정된 순간이었는데요, 상대 알론소가 진입하는 타이밍에 딜러들이 안전하게 후방으로 빠지는데 성공하며 좁은 길목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두 딜러가 Asher의 모든 실험체들을 제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역시 원조의 힘은 막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데 성공했네요!



이렇게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5 페이즈1의 모든 경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시즌5에 큰 변화들이 있었던 만큼 각 팀의 조합이나 운영에도 큰 변화가 있었던 팀들이 많았는데요, 특히 내셔널 리그에서 다양한 조합을 시도했던 팀들이 찾아낸 새로운 무기들이 마스터즈라는 대회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부터는 상위 8팀이 아닌 상위 12팀에게 서킷 포인트가 분배가 되는데요, 과연 페이즈1의 서킷 포인트 현황이 어떻게 되는지 만나보시죠.

미래엔세종이 우승과 함께 500점이라는 서킷 포인트를 획득했고, Asher와 성남 ROX, AutoArms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상위 4팀은 사실상 다음 시즌에서의 시드가 보장되는 만큼 앞으로도 이 서킷 포인트를 향한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질 것 같은데요, 마지막에 웃는 팀은 어디가 될지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화려한 복귀전을 보여준 gwork 선수가 이번 페이즈의 MVP임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gwork 선수를 대표하는 실험체인 아델라를 활용한 플레이에서는 감동이 느껴질 정도의 숙련도와 예리함이 모두 느껴졌는데요, Asher에서의 복귀전으로 치룬 gwork 선수가 앞으로도 큰 이슈 없이 다시 이터널 리턴 이스포츠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터널 리턴 공식 이스포츠 경기에서 나오는 다양한 지표들은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마스터즈 시즌5 경기 데이터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bit.ly/s5ermstat

앞으로도 이터널 리턴 이스포츠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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