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타고, 자유롭게!"
어린 시절의 유민은 자신에게 주어진 힘을 마음껏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찾아온 건 싸늘한 의심과 두려움에 찬 눈길이었죠.
이후 유민은 자신의 힘을 스스로 억눌렀습니다.
아무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서요.
오랜 시간이 지나고, 소중한 사람의 죽음과 함께 그는 깨달았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했었던 것은 억압이 아니라 자유라고.
그리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이라고요.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더 이상 자신을 이끌어줄 사람 없이 홀로 헤쳐 나가야 하니까요.
그러나 이제 그의 마음속에 망설임은 없습니다.
오직 청아한 바람만이 불고 있죠.
자신의 도를 찾기 위해 유민은 오늘도 세상을 떠돌고 있습니다.
유민은 과연 루미아 섬에서 자신의 도를 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