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헨리의 삶은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좋은 동료와 존경하는 스승,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
언제까지고, 이 행복한 삶이 계속될 줄 알았죠.
허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재난이 헨리의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몇백 번, 몇천 번의 이치를 거슬러 절망에 맞섰지만,
결국 그는 아무도 구하지 못했죠.
그 후, 헨리의 삶엔 고통과 후회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살아가는 것보다 죽는 게 더 편할 거라는 생각도 했었죠.
그럼에도, 혹시 모를 기적을 꿈꾸며, 헨리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뎌내 왔습니다.
흐릿해져가는 옛시절의 추억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이제 그는 루미아 섬에서 발버둥 칠 겁니다.
부서진 과거, 그리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