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이야기 속 주인공을 꿈꿉니다.
정의로운 총사가 자아내는 흥미진진한 여정...
어렸던 루치아도 그런 낭만 넘치는 이야기를 늘 마음에 품고 살았습니다.
루치아의 삶은 권력 투쟁이라는 이름의 폭력과 가식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가문에서 가장 서열이 낮았던 루치아의 꿈은 무참하게 짓밟혔고,
다정했던 사람들은 하나둘 저택에서 사라졌습니다.
이윽고 소녀가 혼자가 되었을 때,
소녀는 타인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법을 배웠습니다.
소녀는 유모가 읽어주던 동화 속으로 도망쳤습니다.
그저, 마주하기 두려운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었을 뿐이었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소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소녀는 알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다정한 사람은,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요.
이야기 속 총사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만 방아쇠를 당깁니다.
하지만 소녀가 발 딛게 될 섬은 정의와 낭만이 있는 동화 속 세계가 아니죠.
과연 소녀는 이 잔혹한 이야기의 결말을 바꿀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