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빛이... 당신의 희망이 될 수 있기를."
어렸던 샬럿은 그저 모두가 행복하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그 순수했던 마음은 이용당한 채 짓밟히고 말았죠.
소중했던 사람들마저 잃은 끝에 샬럿은 절망했습니다.
"이런 힘 따위... 갖고 있지 않았더라면..."
하지만 그런 샬럿을 구한 건 다름아닌 자신이 구원했던 이들이었습니다.
샬럿은 다짐했죠. 더이상 망설이지 않겠다고.
그러나 계속되는 위협을 피하기 위해 샬럿은 자신도 모르게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루미아 섬이라는 끝없는 어둠 속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선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