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 일지
  • 9시간 전

[루미아 개발 일지] 경계성 비정상 플레이 제재 정책

안녕하세요, 루미아 섬의 생존자 여러분!

이번 개발 일지에서는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주제, 경계성 비정상 플레이 제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개발 일지를 통해 비정상 플레이와 스머핑에 대한 저희의 고민을 공유하고, 여러분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휴대폰 인증이 도입된 지역에서는 스머핑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다행히 제재율 또한 유의미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다루기 까다로운 영역, 제재 기준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타는 행위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일관성의 딜레마

비정상 플레이 제재는 게임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영역 중 하나입니다.

공정한 제재를 위해서는 담당자의 주관적 재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누가 담당하든 같은 결과가 도출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관성을 지키려다 보면 기준이 보수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누가 봐도 명백히 문제라고 할 수 있는 행동만 제재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규정의 선을 명확히 넘지는 않았지만 팀원 입장에서는 분명히 게임을 망치는 '경계성 트롤링'에 대한 대응이 어려워지는 맹점이 생깁니다.


최근 주목하고 있는 문제

최근 저희가 포착한 문제는 제재 기준의 경계를 의도적으로 타는 플레이어들입니다. 어디까지가 제재 대상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딱 그 선 안쪽에 머무르는 경우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협박용 특이 픽입니다. 새로운 조합을 실험하는 것 자체는 권장 사항입니다. 진지하게 실험하는 분들은 팀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인게임에서도 성실하게 플레이합니다. 문제는 승리 의지 없이, 팀을 협박하거나 분위기를 망칠 목적으로 특이 픽을 하는 경우입니다. 심증은 명확하지만 물증이 없습니다. '의도'를 시스템적으로 증명하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이런 경우, 신고 건이 많이 누적될 경우 3일간의 임시 제재 후 신고 건 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는 등 대응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특히 접속 IP와 계정을 변경하며 제재를 회피하는 악용 사례로 인해 기존 방식으로는 실효성 있는 대응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접근: 신고 비율을 근거로 인정

앞으로는 유저 신고 비율을 제재 판단의 보조 근거로 공식 인정하려 합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명확한 위반일 경우, 기존대로 물증 기반 즉시 제재

  • 경계성 행위 + 신고 적음: 제재 없이 모니터링 강화 (단순 비주류 플레이)

  • 경계성 행위 + 신고 많음: 검토 후 제재 가능

보편적으로 많은 플레이어가 비정상 플레이라고 느끼는 행위에 대해, 신고 비율이 높다면 이를 근거로 제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적용 대상은 방해 목적의 특이 픽, 팀 합류 거부, 고의적 사망(증명이 어려운 경우), 기타 판정이 애매한 비협조적 행위 등입니다.


안전장치 및 오남용 방지

몇 가지 중요한 원칙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신고만으로 처벌하지 않습니다. 신고 비율이 높으면 검토 대상이 되는 것이지, 자동으로 제재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최종 판단은 여전히 담당자가 수행합니다. 신고 데이터는 담당자가 확신을 갖고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둘째, 한두 번의 실수로 처벌하지 않습니다. 한 판 팀 합류를 못 했다고 정지되지 않습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비협조 행위가 확인될 때만 적용됩니다.

셋째, 허위 신고 필터링 시스템을 강화합니다. '혹시 신고 테러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신고 내역 조사 후, 악의적인 허위 신고를 반복하거나 플레이 횟수 대비 과도하게 신고를 남발하는 이용자의 데이터는 가중치를 대폭 낮추거나 집계에서 제외합니다. 이는 무분별한 신고와 조직적인 허위 신고로부터 선량한 유저분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입니다.


구체적 기준 비공개 이유

제재 기준이 되는 구체적인 수치(예: 신고 비율 몇 % 이상)는 의도적으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제재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가 오히려 역이용당한 사례가 있습니다. IP 추적을 언급했더니, 이를 회피하기 위해 매번 IP를 바꿔가며 닷지를 유도하는 계정이 나타났던 것이 대표적입니다. 악의적 유저에게 회피할 힌트를 주지 않기 위함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시행 일정 및 이의 제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정책을 개정합니다. 관련 법령에 따라 한국 지역은 정책 개정 7일 전(이용자에게 불리한 변경은 30일 전)에 사전 고지될 예정이며, 그 외 지역은 개정 즉시 시행됩니다.

부당한 제재로 판단되실 경우, 제재 발생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고객센터를 통해 이의 제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접수된 모든 이의 신청 건은 담당자가 전수 개별 검토를 진행합니다.


설문조사

이번 정책과 더불어 욕설 및 비방 제재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

[설문 링크

설문: 경계성 비정상 플레이 

Q1. 신고 비율을 제재 판단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① 적극 찬성한다 (경계성 트롤을 잡아야 한다) ② 조건부 찬성한다 (허위 신고 필터링이 잘 된다면) ③ 우려된다 (억울하게 제재당할 수 있다) ④ 반대한다 (확실한 증거 없이 제재하면 안 된다)

Q2. 특이 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① 자유롭게 허용해야 한다 ② 사전구성팀에서만 허용해야 한다 ③ 팀원 동의가 있을 때만 허용해야 한다 ④ 메타 픽만 허용해야 한다

Q3. 이 정책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면 자유롭게 작성해 주세요. (주관식)


추가 설문: 욕설·비방·혐오·차별 발언 

이번 기회에 욕설, 비방, 혐오 표현, 차별 발언 제재에 대해서도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Q5. 게임 중 욕설·비방·혐오·차별 발언을 얼마나 자주 경험하시나요? ① 거의 매일 ② 일주일에 여러 번 ③ 가끔 ④ 거의 없음 ⑤ 전혀 없음

Q6. 욕설·비방·혐오·차별 발언을 신고한 적 있으신가요? ① 있다 ② 없다

Q7. 현재 욕설·비방 제재 기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차: 14일 정지 / 2차: 30일 정지 / 3차: 영구 정지) ① 매우 적절하다 ② 적절한 편이다 ③ 보통이다 ④ 좀 과하다 ⑤ 매우 과하다

Q8. 1차 제재 기준(14일 정지)을 변경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① 변경 필요 (제재 수위 낮춰야 함) ② 현행 유지




민감한 주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제재 정책 변경을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선의로 플레이하는 분들이 더 즐거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동시에 모든 분께 공정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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